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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여행,건강

동짓날의 풍경과 속담, 팥의 효능과 부작용, 팥죽레시피, 동지특식메뉴!

by 육아하는 영양사의 정보통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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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동짓날/동지는 무슨 날?
2. 동짓날 풍경
3. 동짓날이 추워야 풍년 든다.
4. 새알심
5. 팥의 효능?
6. 팥의 부작용
7. 동짓날 급식메뉴, 동지팥죽
8. 팥죽 레시피
단팥죽

   동짓날/동지는 무슨 날?

동지는 제일 늦게 오는 절기로 보통 평년에는 12월 22일, 윤년에는 12월 21일입니다. 이날은 일 년 중에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기도 합니다.
동지를 민간에서는 아세 또는 작은설이라고 하였습니다. 태양의 부활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중국 주나라에서는 이날 생명력과 광명이 부활한다고 여겨서 동지를 설로 삼았습니다. 이 관념 때문에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또한 밤이 길어 호랑이가 교미한다고 해서 '호랑이가 장가가는 날'이라고도 부릅니다.

   동짓날 풍경

전통적으로 팥죽이나 소똥을 집 대문과 마당에 뿌려 액운을 내쫒았습니다. 이는 중국에서 비롯되었는데 6세기 중후반에 쓰인 중국의 고서 '형 초세 시기'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 중국의 공공 씨가 재주 없는 아들을 두었는데 그 아들이 동짓날에 죽어서 역귀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아들이 살아생전 팥을 두려워했으므로 그날은 팥으로 죽을 쑤어 역귀를 물리친 일을 따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동짓날이 음력으로 11월 1일에서 9일 사이일 경우에는 애동지라고 하여 아이들에게 나쁘다고 해서 죽을 쑤지 않았습니다. 어린이들은 팥죽을 먹지 않는 대신 시루떡 같은 팥이 들어간 떡을 먹었습니다. 음력으로 11월 10일 이후일 때는 어른 동지라고 해서 팥죽을 먹습니다. 또한 집안에 괴질로 죽은 식구가 있어도 쑤어먹지 않는다고 하네요.

   동짓날이 추워야 풍년 든다.

'동짓날이 추워야 풍년 든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 날 날씨가 온화하면 이듬해에 질병이 많아 사람들이 많이 죽는다고 하며, 눈이 많이 오고 날이 추우면 이듬해에 풍년이 들 징조라고 여겼습니다. 날이 추워야 병충해가 얼어 죽기 때문에 농사가 수월해져 풍년이 든다고 생각했다네요.
백성들은 이날이 되면 모든 빚을 청산하고 새로운 기분으로 지냈습니다. 이웃이나 친척이 서로 화합하고 힘든일은 서로 돕고 마음을 열어 풀고 해결하였습니다. 오늘날 연말이 되면 불우이웃을 돕는 것도 동짓날의 전통이 이어내려 온 것이라고 하네요.

  새알심

팥을 고아서 찹쌀로 만든 단자를 넣어 죽을 끓이는데, 이때 단자가 새알만 하다고 해서 새알심이라고 부릅니다.
새알심 만드는 방법

  1. 찹쌀가루에 뜨거운 물을 부어 익반죽을 한다.
  2. 반죽을 손으로 치대준다
  3. 치댄 반죽을 조금씩 떼어 동글동글하게 빚는다.


팥칼국수

   팥의 효능??

칼륨과 사포닌이 풍부해서 이뇨작용을 해 부종에 좋습니다. 피부의 오염물질을 제거하여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며 비타민이 많아 기력 증진, 피로 해소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한동안 팥물을 끓여먹는 팥물 다이어트가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항노화 작용으로 성인병이나 노화방지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소화 및 장 건강
  • 당뇨 예방
  • 이뇨작용
  • 다이어트
  • 피로 해소
  • 혈관 및 혈압 건강
  • 피부미용

   팥의 부작용?

과다 섭취하게 되면 사포닌과 식이섬유가 많아 복통, 설사, 복부팽창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이 차가운 사람은 맞지 않습니다. 팥에는 인 성분이 많아 칼슘의 흡수를 저하시켜 골밀도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


  동지날 급식메뉴, 동지팥죽


전에 언젠가 통팥 앙금이 발주가 되길래 시켰던 적이 있었어요. 결론적으로는 죽용으로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르더라구요. 빙수에나 어울릴 듯한 앙금이어서 아무리 새알을 많이 넣고 해도 너무 심하게 달았거든요. 고객들은 집에서 쑤어먹던 맛을 생각하고 왔을텐데 정말 난감했던 기억이 있어요. 뭐든지 편한 방법을 찾으면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생팥을 불려서 하는 것이 제일이네요. 학교급식이나 산업체급식에서도 이벤트식으로 제공을 하는데 이때 동치미와 곁들여도 아주 좋아요. 죽을 제공하지 않을 때에는 수수부꾸미도 추천드려요. 단팥죽이나 팥칼국수를 좋아하시는 분도 많아서 활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급식메뉴

   팥죽 레시피

  1. 깨지거나 좋지 못한 팥은 골라내어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2. 물을 잠길 정도로 붓고 한번 삶아주세요.
  3.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2~3분 정도 더 끓인 뒤 체에 받쳐 물은 따라 버려줍니다.
  4. 다시 팥을 넣고 3배 정도의 물을 부어 한시간 정도 푹 삶아줍니다.
  5. 물이 부족하면 보충해가면서 익을 때까지 삶아주세요.
  6. 팥이 익는 동안 찹쌀가루1컵에 뜨거운물 1/2를 조금씩 나누어 넣어주며 반죽을 해줍니다.
  7. 반죽은 손에 묻어나오지 않을 정도로 약간 되직하게 해주세요.
  8. 먹기 좋은 한입크기로 동그랗게 빚어줍니다.
  9. 잘 삶아진 팥은 믹서기로 갈아주세요.
  10. 잘 갈린 팥은 물을 더 추가한 후 소금을 기호에 맞게 넣고 잘 저으면서 끓여주세요.
  11. 찹쌀가루를 푼 물을 같이 넣어가면서 눌어붙지 않게 저어주세요.
  12. 찹쌀물로 죽의 농도를 조절한 뒤 만든 새알심을 넣고 끓여줍니다.
  13. 부족한 간은 소금과 설탕으로 추가해서 마무리 해주면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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