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속도로 더블링되어 확진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100명중 3명은 '재감염'의 경우라고 밝혀지면서 지금과 같은 자율 방역만으로는 재유행 관리의 한계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말도 나오고 있는데요. 8월 중순이나 월말이 되면 최대 28만명까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름철 휴가, 여름방학을 맞아 그동안 장기적으로 시행된 거리두기로 미뤄왔던 가족여행이나 피서, 콘서트 등이 늘어나고 있고, 인구가 밀접할 수 있는 환경이 재유행 확산을 부추길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이미 우세종화 되어가고 있는 BA.5 보다 확산속도나 면역회피능력이 더 강하다고 알려져 있는 BA.2.75 로 인한 또다른 유행이 나타나 '쌍봉형'이 나타날 가능성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BA.2.75 '켄타우로스'는 무엇인가??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로서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에서 갈라져 나온 바이러스 입니다. 반인반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상반신은 사람, 하반신은 말) 뜻을 가진 켄타우로스는 BA.5 보다 확산속도, 면역회피능력이 더 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7월 14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진자가 확인이 됐는데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어 이미 지역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져있을 가능성도 높다고 합니다. 추가 확진자도 없고 감염경로도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지역사회로 번진다면 지금의 BA.5에 이어 앞으로의 우세종으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치명률??
치명률은 인도의 상황으로 보면 위중증으로 발전하거나 사망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개개인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대비해 고위험군이나 50세 이상의 경우 4차백신 접종이 권고되고 있습니다. 기저질환자, 장애시설 입소자, 고위험시설 및 종사자분들은 3차백신을 맞은지 4개월이 지났다면 참고하셔서 접종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염시 나타나는 증상은?
인도의 모니터링 결과 가벼운 경증부터 중증까지 개인별로 나타나는 증상은 차이가 있습니다. 기존 오미크론 바이러스와 비슷하며 무기력함, 피로감, 발열, 오한, 기침, 가래, 근육통, 미각손실, 후각상실, 인후염, 설사, 구토와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불과 몇달 전 국내에서 높은 백신 접종률과 많은수의 확진으로 면역이 많이 형성되었으나 면역을 회피해 재감염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에 개인 방역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이나 스텔스에 감염되었던 사람도 다시 켄타우로스에 감염될 수 있으니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정부는 전면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는 최후의 수단이라는 입장으로 20일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확대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뇌정맥동 혈전증, 길랭-바레 증후군 등 관련성이 의심되는 질환으로 판정되는 경우 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증액하고, 사망할 경우는 위로금을 현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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